| 바이올린은 80개가 넘는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 | | 본체의 길이는 약 60cm이며, 무게는 대체로 500g 미만입니다. 악기는 나무로 만들어 지는데, 부위에 따라 쓰이는 나무의 종류가 다릅니다. 바이올린에는 보호를 위해 니스칠이 되어 있으며, 이로써 악기가 광택이 있게 되어 외형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몸통은 앞판과 뒤판이 옆판을 가운데 두고 마주 붙인 빈 통이며,현의 진동은 줄받침(bridge)을 통하여 앞판에서 공명이 일어납니다. 앞판의 공명은 앞판과 뒤판 사이에 세운 버팀막대(Soundpost)에 통하여 뒤판에 전달됩니다. 앞판에는 F구멍(F-hole)이 좌우 대칭으로 뚫려있고, F구멍은 몸통의 공명으로 생긴 공기 진동을 외부로 전합니다. 옆판은 앞판과 뒤판을 가장자리에서 결합시키며, 양 옆이 굽은 모양이어서 활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끔 하며 형체를 아름답게 보이게 합니다. 몸통의 상부에는 넥(neck)이 붙어 있습니다. 넥은 현을 조작하는 지판을 받치는 부분으로 목의 상부에는 소용돌이 모양의 스크롤(scroll)이 달린 줄감개집(peg box)이 있고 좌우에 2개씩의 줄감개(peg)를 꽂아 4줄의 현을 감습니다. 4줄은 줄베개(nut)를 통하여 주로 흑단으로 만든 지판(指板, finger board) 위를 지나 줄받침의 위를 거쳐 줄걸이판(tailpiece)에 매이게 됩니다. 줄걸이판의 밑쪽은 실로 끝핀(endpin)에 묶이게 됩니다. | | | 4개의 현으로 되어 있습니다. 정면에서 볼 때 왼쪽이 저음, 오른쪽이 고음의 현이며, 높은 소리의 현 순으로 E현, A현, D현, G현이다. 원래 예전에는 네 현 모두 양의 창자로 만들었으나, 1700년대 이후에는 음색을 개량하기 위해 G선을 은으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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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 D, A선은 오늘날에도 이렇게 만들지만, E선은 대개 강철 현입니다.. 현에서 울리는 음의 높낮이는 줄감개를 돌려 조절할 수 있지만 E선은 가늘어서 끊어지기 쉽기 때문에 미세조율기라 불리는 작은 나사를 사용하여 높낮이를 조절합니다. 줄감개를 돌리기 힘든 어린이들을 위해 모든 현에 미세조율기를 단 어린이용 바이올린도 존재합니다. | | | 탄력을 지닌 목재 재질의 막대기에 말 꼬리 털을 평평하게 친 후, 이 털에 송진을 발라 마찰을 강하게 하면, 이것으로 현 위를 비빌 수 있게 됩니다. 헤드에는 팁으로 불리는 얇은 보호판이 있고 이에는 상아, 쇠뼈, 은판 등이 이용되어 왔지만 최근에는 나일론 계열의 합성 수지를 쓰는 경우가 보편적입니다. 은판 등의 금속제 팁은 핀을 가리면서 고정하기 때문에 헤드 부분의 안쪽에 균열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활은 연식이 오래 되었지만 잘 보관된, 프랑스제품이 가장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
| | 현이 활과 마찰하면 진동이 일어나고 이 진동이 음이 되어 소리가 나게 됩니다. 음색은 종류나 활을 잡는 법에 따라 바뀔 수 있으며, 악기마다 각각 특색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리의 차이에 대해서는 음향학에서도 명확히 규명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니스의 영향에 대해서도 많은 논의가 있지만 니스 자체가 악기의 음질을 좋게 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바이올린은 모든 악기 중에서 가장 표현력이 풍부하며 지극히 감성적이기 때문에 풍부한 표현과 무한한 변화가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바이올린족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의 네 가지 종류의 악기가 있으며, 이 현악 합주는 가장 비슷한 동질의 음색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가장 다양한 표현력을 가진 조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18세기 이전에 만들어진 악기의 대부분은 현재와 같이 개량되었고, 이 바이올린들은 현대식 바이올린이라 불립니다. 그리고, 개량되지 않고 이전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바로크 바이올린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현대에 만들어진 바이올린이라 하더라도 바로크 바이올린의 형태를 지니고 있으면 이들 역시 바로크 바이올린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세월이 지나 지금은 음향을 전기 신호로 바꾸는 전기 어쿠스틱 바이올린, 현의 진동을 직접 전기 신호로 바꾸는 전기 바이올린도 바이올린의 한 종류로써 인정받고 있습니다.
| 바이올린이 세상에 처음 등장한 것은 16세기 초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악기는 16세기 후반의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북부 이탈리아를 비롯하여 유럽 각지에서 그 이전 시대의 회화나 문헌 속에 바이올린이 묘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비올족보다 늦게 생겨났지만, 그 우수한 기능을 바탕으로 비올족의 현악기를 대체하였습니다. 바이올린족의 기원은 그다지 오래 되지 않았지만, 그 근원에 대한 확정적인 설은 없습니다. 다만 바이올린족은 비올족과 깊은 관계가 있고 비올족에 이어 생겨난 것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15세기 후반에는 비올족이 류트나 레벡(rebec)과 함께 궁정 기악 합주의 중심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 시기 이탈리아에서는 상업 자본주의가 발전하면서 신흥 상업 자본가가 베네치아 극장을 세움으로써 오페라나 기악합주 연주회가 시민에게 개방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넓은 극장의 여러 청중 앞에서는 비올족 악기는 음량이 너무 작아 충분한 표현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한편 당시 이탈리아의 오페라는 종교적 요소에서 떨어져 나와 해방된 인간 감정을 새로운 형식 속에 풍요하게 표현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었기 때문에 극장의 관현악도 종래의 관악기 중심의 편성에서 현악기 중심의 편성으로 발전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비올족은 현의 수효가 많고 좁은 음넓이에 각기 별종 악기를 필요로 했기 때문에 새로운 시대적 요구를 충족할 수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오자 비올족으로부터 바이올린족으로 악기의 전환이 시작되었습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랜 바이올린은 가스파로디?베르톨롯티(1540경-1609)가 제작한 것입니다. 이후 바이올린은 비올족과 1세기 이상이나 세력을 다투면서 비올족에 영향을 주어 여기에서 비올의 일종이 비올라가 되고 가장 낮은음 악기인 비올로네가 1520년경부터 높은 음넓이로 발전하여 첼로를 낳게 됩니다. 비올로네는 바이올린과 음질이 균등하도록 개량되어 현재의 콘트라베이스가 되었고, 이때로부터 시작하여 1530년경부터 1705년 사이에 바이올린족은 완성되 게되었습니다.
18세기 중엽부터 바이올린 구조에는 몇 가지 중요한 변화가 나타납니다. 음악회 전용 연주회장이 생기고 청중 수가 많아지면서, 악기들에 더 큰 음량과 화려한 음색이 요구되게 되었습니다. 이런 시대적 요구로 인하여, 바이올린의 목과 지판은 길어지고 줄받침은 높아졌으며, 옆판은 두꺼워지고 공명판은 얇아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더욱 높은 피치에 대응하기 위해 목 부분이 뒤로 젖혀진 형태를 갖게 되었습니다.
바이올린 활 역시 처음에는 반원형, 즉 무기의 활을 닮은 모습이었지만 기술적 요청에 따라 서서히 개량되어 18세기 말에 이르러 현재와 같은 형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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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브라토(vibrato: 진동)은 현대 바이올린 연주의 특색 중 하나입니다. 비브라토는 현을 누른 손가락을 가볍게 아래 위로 움직임으로써 음을 강렬하게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18세기와 19세기에는 단순한 장식음으로 여겨졌고, 20세기 이전 음악에서는 비브라토가 필요한 곳에 따로 표시하였으나, 오늘날에는 일반적으로 비브라토가 필요 없는 곳에 별도로 표시하는 것이 관행이 되었습니다. 비브라토는 프리츠 크라이슬러, 야사 하이페츠와 같은 연주자들의 영향으로 1930년대부터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
| | | 가장 보편적인 주법인, 현을 활로 마찰하여 연주하는 방법을 아르코(arco)라고 합니다. |
| | | 피치카토(pizzicato)는 현을 손가락으로 뜯어 음을 내는 연주방법입니다. |
| | | 플래절레트(Flageolett)는 현 위에 손가락을 가볍게 대는 동시에 활로 현을 켜서 높은 휘파람 같은 음을 내는 방법을 말합니다. 이 주법에는 자연적 플래절레트와 기교적 플래절레트의 두 가지가 있는데, 자연적 플래절레트는 현의 진동의 마디에 해당하는 점에 왼손가락을 가볍게 대어 연주하는 방법으로 한정된 음높이 밖에 낼 수 없는데 반해, 기교적 플래절레트는 왼손의 검지손가락으로 현의 일정한 곳을 누르고 다른 손가락으로는 4도 위의 점을 가볍게 대어 음을 만들기 때문에 어떠한 높은 음도 만들 수가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연적인 플래절레트에 비하면 연주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 밖에 많이 쓰이는 주법으로는 현을 활의 목부(木部)로 두드리는 콜 레뇨(col legno) 등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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